침몰 blog

1월에 신장 안 좋아서 병원 간 이후로 상태가 별로 안 좋아졌다. 자극적인 것만 찾다가 이건 아니다 싶어서 모든 걸 놓고 지냈던 것 같다. 회사는 뭐... 똑같다. 근데 3월부터 실수를 좀 하는 중이다. 입사 이후로 일 년을 꽉 채웠는데, 그 정도 실력이 안 되어 보이는 것 같다는 소리를 들고 멘탈에 충격을 좀 받았다가 적당히 회복했다. 아픈 게 내 잘못도 아닌데. 자르려면 자르라지.... 사람이 상태 안 좋은 때도 있는 법이다.

아직도 드문드문 진주로 출장을 다닌다. 3월엔 심지어 고객사에 일이 거하게 터져서 진주 가 봤자 분위기가 구리다. 다음 주에도 출장 일정이 잡혔는데 병원 예약이 하필 겹쳐서 출장을 미루기로 했다. 어차피 가서 할 일도 없고 일수만 채우다가 오는 거라. 1월에 출장 때문에 병원 예약을 미뤘더니, 출장은 취소되고 병원은 3개월 밀렸는데 몸 상태는 안 좋고 해서 진짜 짜증 대박이었다. 이 이후부터 작은 자극에도 내가 스트레스를 크게 받게 된 것 같다. ㅎ 하지만... 이 모든 건 내 잘못은 아니니까. 아무튼 화요일엔 정기 검진 받으러 간다.

 

사실 그간 블로그를 거의 잊고 있다가 일기를 써야겠다는 결심을 어제 했다. 간만에 무지 행복했기 때문이다.

나랑 비슷한 시기에 상태가 안 좋아진 후에 트위터를 안 하고 카톡으로 연락하는 지인이 있는데, 2월엔가... 만나서 저녁 먹었는데 (지인 집 근처로 갔더니 저녁 사 주셔서, 내가 커피를 샀다) 3월 19일에 또 약속을 잡았다. 내가 고객사 가서 먹었던 식사를 자랑하니까 그게 먹고 싶다고 하시길래 사 드린다고 했다가, 그날 집이 빈다고 자고 가래서 그러겠다고 했다. ㅎ 회사가 금요일에 2시간 일찍 끝나니까 퇴근하고 집 들렸다가 이동하면 딱 지인 퇴근 시간이다. 2월에도 그렇게 만났던 듯.

아무튼 지인이 트위터 접은 후로 베이킹을 열심히 해서, 나 온다고 피자도 구워 주시고 쿠기도 구워 두셨고... 뱅쇼 에이드도 만들어 주시고 딸기요거트스무디도 만들어 주셨다. 금요일엔 저녁 먹은 뒤 청소년 웹드 같은 넷플릭스 드라마를 두 편인가 보고 자고, 토요일에는 느지막히 일어나서 씻고 점심을 먹으러 갔다. 롯데백화점에 있는 편백찜 집인데, 자극적이지 않고 배불렀다. 떡볶이는 남겨서 좀 아쉬웠음. 지인이 폴바셋을 처음 본다고 가자고 해서 갔다가, 폴바셋 옆에 하필 시계 가게가 있었다. 몇 개월 전부터 시계 사고 싶어서 찾다가 결단력이 부족해서 미뤄 두고 있었는데, 백화점에 내가 유심히 봤던 브랜드가 딱 있어서 커피를 다 마시고 시계 보러 갔다. ㅎ 내가 봤던 시계는 티쏘의 르로끌 라인이었는데, 생각보다 백화점 할인이 크진 않아서 그냥 나와서 헤어졌고 집에 가는 길에 맹서치했다. 인터넷에서 15만 원 더 싸게 샀음. ㅎ 오프라인에서 본 곳도 롯데백화점에 입점된 티쏘였는데... 인터넷에서도 롯백에서 샀다. 롯데... 사실 불매하는데... 뭔가 이런 걸 싸게 팔아서 불매가 힘든 것 같음. ㅠㅠ 아무튼 FLEX해서 기분 째진 상태로 앤캐랑 TRPG를 갔는데... 진짜 간만에 즐겁게 티알 하는 도중에 기절할 것처럼 예쁜 커미션이 도착해서 한 시간은 웃었던 것 같다. ㅎ 사실 요즘 TRPG고 커뮤고 글이고 뭐고 다 힘들어서... 진짜 아무 생각도 안 하려고 노력하면서 살았던 것 같은데. 개쩌는 커미션에 썰도 존나 풀고... TRPG도 정말 재미있었어서 신나게 즐겼었음. 너무 행복해서 이건 기록으로 남겨야겠다 싶었다.

그리고 오늘은 그냥 종일 누워 있다가 배달로 돈까스 하나 시켜 먹고... 그리고 또 누워 있다가 일어나서 겨우 일기나 쓰는 중이다. 사실 저번 주에 좋은 글을 읽었다. 포스타입에서 읽을 수 있는 <되돌릴 수 있는 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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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적으로는 작게라도 행복한 일이 있으면 삶의 원동력이 된다는, 우울한 사람들에게 위로가 되는 따듯한 이야기였다. 악마가 찾아와서 주인공에게 되돌릴 수 있는 밤을 파는데, 주인공은 그 밤을 사서 자살하기를 마음먹는다. 그러나 자살하려는 밤에 친구가 찾아와서, 자살을 실패하게 되었다. 주인공은 그 일을 '성공한 실패'라고 부르며 친구와 샴페인을 마신다.

되돌릴 수 있는 밤도, 동짓날도 아닌 보통의 화요일이 밝았다. 여자와 친구는 집 근처에서 점심을 사 먹고 헤어졌고, 여자는 집을 정리했다. 자살하기 위한 정리는 아니었다. 아마 내일 회사에 가면 하루 치 메일과 부재중 전화가 자신을 반길 것이고 상사와 거래처는 여전히 여자를 괴롭힐 것이다. 삶은 여전히 지난하고 괴로울 것이다. 갑자기 큰돈이 생긴 것도, 큰 문제가 해결된 것도 없다. 그러나 여자는 몇 년에 한 번 끔찍한 시기가 올 때마다 큰돈이나 대단한 요행이 아닌 어제와 같은 날들이 있어 오늘까지 살아올 수 있었다는 것을 기억해냈다. 삶에 가끔씩 일어났던 일들이지만 여자는 자주 잊고 살았다. 삶은 그렇게 계속된다.

친구가 급작스레 찾아왔던, '성공한 실패'를 한 어제와 같은 날. 나는 그게 3월 19일 금요일이 아니었을까, 하고 생각하게 되는 것이다.

입사 후 큰 돈을 쓴 건 월셋방을 계약한 것 빼고는 어제가 처음이다. 하지만 내가 금요일에 약속을 잡지 않았다면 시계를 살 마음도 안 들었을 것이다. 가지고 싶다고 생각을 하고, 인터넷으로 대충 검색하다 적당히 잠에 들었겠지.

아무튼 토요일의 일로 적당히 회복을 했다. 회복을 했다고 말하고 있는 것 치고는 방은 더럽고 오늘 아무것도 하지 못했지만, 어쨌든 기운을 차리긴 했으니까.

사실 엄마한테 신장 수술 망해서 다시 하든지 해야한다고 말해야 하는데 아직도 못하고 있다. 엄마가 올해 나 건강 조심하라고 백 번은 말했는데, 그 건강이 이거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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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월별 일기 쓰는 거... 회사 업무 일지 보면 된다. ;;

17일까진 그냥저냥 보냈고... 티알도 하나 갔다.

18일이 힘들었다. 5시 반에 일어나서 아침 비행기 타고 진주 가서 일했더니 인원이 생각보다 많다고 우리 팀 사람들을 죄다 돌려보냈다. 저녁 비행기 타고 집 들어오니 22시가 넘은 시간이었다. 발만 닦고 바로 잤는데도 다음 날이 힘들었다. 솔직히 19일 오전은 쉬게 해 줘야 하는 거 아니냐고. 암튼 그래서 그 다음 날도 힘들었음. 그리고 그 다음 날도. 주말이 되어서야 살 것 같음. ;;

진짜... 어떻게 이런 일정이? 힘들다는 말 외엔 할 말이 없다. 아... 회사 때문에 까먹었는데 몸 상태도 안 좋았다. 좀 힘들어서 결국 21일에 한 시간 일찍 조퇴해서 병원 갔다. 800만 원 주고 한 신장 수술이 무색하게도 신장 질환이 재발했다. 이땐 너무 슬퍼서 울었지만 어쨌든 지금은 암 재발만 아니면 괜찮다고 생각 중. 보험이 될지 모르겠네…….

 

올해부터 회사가 금요일 16시부턴 자율 근무다. ㅎㅎ 22일에 신나서 16시 퇴근 후 머리 자르려고 집 근처 미용실을 갔더니 휴무여서 23일에 대신 갔다. 지도 앱에도 등록이 안 되어 있는 동네 미용실이라서 그런지, 여남 가격이 다르지 않는 저렴한 가격에. 내가 숏컷이 잘 어울린다고 해 줬다. !!! 매일 왜 안 기르냐는 소리만 듣고 살다가 이 이야기 들으니까 너무 좋아서, 진짜... 앞으로 여기에서만 머리 자르기로 다짐했다.

 

요새는 시간을 쓰레기처럼 보낸다. 정신적으로 여유가 없고 툴툴거릴 일만 있으니 쉬는 날은 정말 아무것도 안 한다. 뭘 하긴 하는데 남는 건 없는 그런 것들. 근데 내가 우선이니 어쩔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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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은 사무실로 출근한 날이 더 적었다. 새벽 작업도 무려 3일이나 있었다. 진짜 맨날 외근 나갔다. 하반기 바쁘단 것을 실감했다고 볼 수 있음. 그러다가 외할머니 돌아가셔서 내려갔다 왔다. 지금은 괜찮지만 이땐 우울했다. 나 항암할 때 할머니가 다치셔서 그때부터 입원하셨는데 엄마가 집에 모시고 싶어하신 걸 나 때문에 그게 안 되었다는 생각을 떨칠 수가 없었음. 지금도 그렇게 생각은 하는데 뭐 어쩌겠어, 느낌이다.

 

내려갔다 와서도 매일 외근 나가고, 사무실로 출근한 날은 외근 나갔던 거 보고서 쓰고. ㅎㅎ 월루가 거의 안 되었다고 볼 수 있죠. 회사 달력 보면 진짜 맨날 작업 일정 있어 ;; 11월도 그렇게 지내다가... '그' 프로젝트 투입이 드디어 11월 18일에 되었다. 정말 환장 쇼. 진주에 내려가서 작업을 하는데 제대로 되는 게 하나도 없다. 11월 30일에 또 내려가서 또 환장하고 돌아옴. 당일치기일 줄 알았지만 혹시 몰라서 양말 한 짝을 더 가져갔는데, 무려 2박3일이었음. 아... 열받어. ㅋ 그래서 이번주 수요일에 서울 올라와서 어제 그제는 문서 쓰고 ㅠㅠ 담주에 또 진주 내려간다. 그러고 나면 12월 끝나겠지? 개열받어.

 

아니 개도른 프로젝트가 일정을 정해 주질 않아서 하... 내가 예상하건데 다음주랑 다다음주 내내 진주에 있을 삘이다. 그 안에 끝날까? 잘 모르겠다... 어차피 나는 심지어 2월에 진주에 상주하기까지 한다. 흑흑. 이런 코로나 시국에 출장이라뇨. 집에나 박혀 있게 해 주세요. 집에 있는 걸 제일 잘 합니다만? 내 사주에 역마살 있는 거 보고 나 울었잖아........ 나처럼 집에 있는 걸 좋아하는 애가 웬 역마살? 싶었는데................. ㅋ 회사 일로 온갖 곳 다 다니고 있는 중.

 

그 외로는... 엄마가 가을 즈음부터 나 회사에 인정받는댔는데. 그러고 있는 것 같긴 해. 열심히 한다거나... 배우는 게 빠르다거나. 하는 걸 주변 사람들한테 듣고 있다. 나는 대충 살다가 대충 가고 싶기 때문에 나한테 기대는 안 해 줬으면 좋겠다. ;; 난 그냥 월루나 하고 싶단 말이죠? 근데 내가 이런 걸 대충 하는 성격은 아닌 것 같긴 하다. 내 커미션 신청자들 만족도가... 낮진 않기 때문에. (라고 혼자 생각함) 근데 돈 받으면 그 정도는 해야 하는 거 아니야? 이렇게 된 이상... 그냥 열심히 해서 연봉을 많이 달라고나 할 생각인데. 이 회사 오래 다닐 것도 아니고... 사원 연봉 올려 줘야 얼마나 올려 주겠어.

 

앞으로의 길이 고민된다... 지금 직업 계속 할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다시 개발 잡기엔 너무 늦은 것 같음... ㅠ 다 까먹었다. 흑흑.

 

아놔 암튼... 요새 주중에 너무 시달려서 주말엔 넉다운이다. 오늘도 암것도 안 했음. 글 쓰고 싶은데 생각만 한다. 몰라몰라. 그리고 겨울이라 내가 외로운가 봐. 자꾸 엄한 생각을 하는데... 생각으로만 끝내야지... 후후 ㅠㅠ 정신줄 잡고 살아야겠다.

티슷 스킨 만들고 싶어서 컴터를 사고 시픈데... 어차피 출장 길게 가니까 사 봤자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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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줄 요약: 회사 다니는 도중에 빡치는 일들이 많았다.

 

8월 초에 고등학교 때 친구랑 휴가를 가기로 했다. 우리는 펜션을 찾아서 예약했고, 출발할 날만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광복절 전세글자 사건이 터졌다. 그 친구는 이전에도 열심히 교회를 나가던 애였기 때문에 나는 나 만날 때까지만 교회에 가지 않을 수 있냐고 물었다. 걔는 자기네 교회는 방역을 열심히 해서 걱정 없다는 식으로 일관했다. 절대 내 말을 들어줄 생각 같은 건 없어 보였다. 그래서 나는 다른 이유를 대서 약속을 취소했고, 펜션도 취소했다. 친구한테 양도받을 거냐고 물어봤는데 하루만 시간을 달라고 해서 기다렸지만 결국 동행을 찾지 못해서 그냥 취소 진행했고, 위약금을 물었다. 안 줄 줄 알았는데 하루 치의 위약금을 받을 수 있었다.

 

친구는 돈을 보내면서 약속을 취소한 것에 대해 미안한 감정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나는 국가... 도 아니고 전세계적 재난 상태에서 자신의 종교가 우선인 걸 이해할 수 없었다. 그래서 미안하긴 한데 코로나에 걸리면 회사에 직격타로 영향이 가며 (걔가 먼저 삼성에서 코로나 걸린 노동자가 잘린 이야기를 하면서 빡세다는 이야기를 했고, 나도 삼성에 외근을 가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고도 했다) 지병이 있기 때문에 더 무섭다고도 이미 말했는데도 휴가 어쩌고 이러고 있는 게 실망스럽다고 대답했다. 그리고 이 대화를 나누기 바로 전날 회사에서 접촉자가 나와서 급하게 재택으로 돌리고 난 접촉자와 밀접 접촉해서 마음 졸이던 때였다. 그러고 나자 걔가 자신의 주변 사람들은 다 잘만 놀러 다니고, 교회는 방역이 철저하며 어쩌구... 변명만 하고 있길래 이후에 좀 진정되면 다시 대화하자고 하고 대화를 끊었다.

 

하지만 얘는 며칠 뒤 휴가를 다녀온 사진을 카톡 프사와 인스타에 올렸다. 그렇게 가고 싶으면 혼자서 조용히 다녀오지, 그걸 또 전시하는 게 이해가 안 됐다. 진짜... 너무 피곤해서 걔가 있는 단톡방에서 나오고 인스타도 차단했다. 이후로 걔가 카톡을 보내긴 했지만... 이 생각만 하면 도무지 말이 좋게 나오지가 않아서 그냥 대충 무시했다.

 

자기 휴가만 취소된 게 아닌데 왜 나한테 그런 식으로 말했는지도 모르겠다. 나도 첫 직장에서 처음 잡은 휴간데, 놀고 싶은 마음 나라고 없었을까.... 이때 잡은 연차도 그냥 취소하고 회사 갔다. 어차피 재택으로 돌려져서 연차 쓰면 아까운 느낌이었다.

 

 

거리두기 2.5단계가 진행되는 동안 번갈아가면서 재택을 했고, 9월이 됐다. 코로나 때문에 외근이 취소된 터라 초반엔 엄청 바쁘진 않았다. 문제는 바로 저번 주다. 저번 주에 미친 일정을 감행했다.

 

월요일 6시 50분에 춘천 외근지로 출발했다. 오후에 집에 와서 조금 쉬다가 4시간 자고 일어나서, 화요일 새벽 1시에 외근지로 출발했다. 일하는 도중 문제가 생겨서 다음 날도 밤샘 작업이 잡혔다. orz 이러느라 오후 1시에 일정이 끝났고, 병원 진료가 3시 40분이었어서 병원으로 바로 갔다. 일찍 갔는데도 시간에 맞춰서 진료 받아야 한다며... 날 기다리게 했다. 결국 3시 반이 지나서야 진료를 받고, 다행히 아무런 문제는 없었지만, 다음 일정도 잡고 4시 반에 집으로 출발했다. 병원 근처에 좋아하는 음식점은 브레이크 타임이라서 못 갔다. ㅠㅠ 집에 6시 넘어서 도착해서, 씻지도 못하고 옷만 벗고 기절했다. 12시에 일어나서 씻고 대충 밥 먹고 수요일 새벽 1시에 다시 택시 타고 외근지로 갔다. 아침에 작업을 마친 후 밥을 먹고 9시쯤 집에 도착해서 1시간 정도 그냥 기절해 있다가 (무슨 4시간은 잔 것마냥) 11시 미팅을 갔다. 미팅을 끝내고 점심 먹고 집에 왔는데 정말 죽을 듯이 피곤한데도 그 다음 날 정상 출근을 해야 해서 오후에 잘 수가 없었다. 아무것도 못 하는 채로 시간만 보내고 밤에 잤다가, 목요일엔 회사로 정상 출근했다. ㅠㅠ 그러고 금요일에는 9시에 외근지로 갔다가, 집에 좀 일찍 갈 수 있었는데 회식을 하자고 불러서. ;; 처음엔 메시지길래 그냥 무시했는데 나한테는 특별히 전화까지 왔다................. 나한테만 전화 건 것 같더라고............ 아무튼......... 2차로 맥주까지 조지고 귀가해서 다음 날 10시에 눈을 떴다.

 

다시 되뇌어도 진짜 살인적인 스케쥴이다. 아팠을 때부터 트위터만 하다 보니 문장을 적을 때 너무 생각나는 대로만 쏟아내게 돼서, 문단 단위로 정리하는 연습을 하고 있는데. 저 문단은 도무지 어디에서 끊어야 하는지를 모르겠다.

 

암튼... 일주일동안 부엌을 관리하지 않은 죄로 구더기가 드글드글한 냄비를 얻었다. 주말에 울면서 청소했다.

그리고 회사에서 연차 소진하라길래 오늘이랑 내일 냅다 내버렸다. 여름에 안 쉰 거 지금 길게 쉬게 되었다.

 

그래서 오랜만에 써 보는 일기. ㅎㅎ

트위터 너무 그만두고 싶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사람들은 다들 트위터로만 연락을 한다.

트위터 그만두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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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닉네임 뭘 할지 고민하다가 그제 즈음에 6월로 하기로 정했다. 그냥 블로그 플레이리스트 들으면서 있는데 갑자기 유월의 바다 가사가 눈에 박혀서.

 

6월에도 회사만 다녔다.

첫 주는 VMware IDC 교육을 받았다. 스킬업이 되었는진 모르겠고 모르는 것 투성이었음.

둘째 주부터 발표 준비를 하면서... 열심히 외근 나갔음. 근데 발표 준비 진척은 느렸다. 맨날 외근을 나갔으니까... 셋째 주에도 맨날 외근 나가다 발등에 불 떨어졌는데 사수가 발표 자료 진짜 후다다다닥 잘 도와주셔서 준비 금방 할 수 있던 것 같음. 넷째 주는 월요일부터 하루에 한 번씩 발표 연습을 했다. 결과적으로는 5월 발표보다 더 괜찮게 할 수 있던 것 같음.

 

이 한 문단으로 6월이 설명되다니.

원래 6월부터 토익 준비해서 졸업 좀 하려고 했는데 직장 다니면서 다른 공부 도대체 어떻게 하는지 모르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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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에 뭐 했지? 어쨌든 23일에 입사했다. 첫 면접을 2월 6일엔가 본 것 같은데 결정이 정말 나중에 났다. 내가 하려던 일과 직무도 다르다. 개발을 하려고 했는데 어쩌다 보니 스토리지 엔지니어가 되었다고 합니다. 엄청난 남초! 그렇지만 사람들이 좋아서 괜찮다네요. 일이 엄청 안 맞진 않은데 특성상 외근이 대부분이고 야간과 주말 작업이 많아서 직무 옮기고 싶음. 저는 뼈 내향인입니다요.

다이어리 보니까 21일에 집 구했다고 적혀 있네. 하지만 4월 17일까지는 통근했다. 대딩 때 했던 짓거리를 또 하게 될 줄이야.... 통근 존나 힘들었지만 지금은 살 만함.

4월에... 18일에 이사하고 회사 다녔다. 집이 엄청 마음에 드는 건 아니어서 기간 채우고 투룸 정도로 바꾸고 싶음.

5월 2일은 노트5를 버리고 S20+로 갈아탔다. 노트5는 아직 집에 있음. 얠 어쩌지? 4일은 얼떨결에 연차를 냈고 (상사가 우리 팀 다 쉰다고 보고해서 나도 쉬게 되었다) 6일에 새벽 작업 나감. 죽는 줄 알았음. 그러고 7일에 발표함. 저는 기술직인데요. 흑흑. 목소리 매우 떨렸지만 내용은 괜찮았단 평을 들었다. 발표 안 하는 삶 살고 싶습니다.

그러고 또 회사 다니는 중인데 벌써 6월이네. 곧 수습 기간이 끝난다. 헉헉.

근데 나 학교 졸업 언제 하지? 이번에 안 하면 청년내일채움공제 날아가는데. ㅋㅋ. 하하.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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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월에 신장 안 좋아서 병원 간 이후로 상태가 별로 안 좋아졌다. 자극적인 것만 찾다가 이건 아니다 싶어서 모든 걸 놓고 지냈던 것 같다. 회사는 뭐... 똑같다. 근데 3월부터 실수를 좀 하는 중이다. 입사 이후로 일 년을 꽉 채웠는데, 그 정도 실력이 안 되어 보이는 것 같다는 소리를 들고 멘탈에 충격을 좀 받았다가 적당히 회복했다. 아픈 게 내 잘못도 아닌데. 자르려면 자르라지.... 사람이 상태 안 좋은 때도 있는 법이다. 아직도 드문드문 진주로 출장을 다닌다. 3월엔 심지어 고객사에 일이 거하게 터져서 진주 가 봤자 분위기가 구리다. 다음 주에도 출장 일정이 잡혔는데 병원 예약이 하필 겹쳐서 출장을 미루기로 했다. 어차피 가서 할 일도 없고 일수만 채우다가 오는 거라. 1월에 출장 때문에 병원 ..
사실 월별 일기 쓰는 거... 회사 업무 일지 보면 된다. ;;17일까진 그냥저냥 보냈고... 티알도 하나 갔다.18일이 힘들었다. 5시 반에 일어나서 아침 비행기 타고 진주 가서 일했더니 인원이 생각보다 많다고 우리 팀 사람들을 죄다 돌려보냈다. 저녁 비행기 타고 집 들어오니 22시가 넘은 시간이었다. 발만 닦고 바로 잤는데도 다음 날이 힘들었다. 솔직히 19일 오전은 쉬게 해 줘야 하는 거 아니냐고. 암튼 그래서 그 다음 날도 힘들었음. 그리고 그 다음 날도. 주말이 되어서야 살 것 같음. ;;진짜... 어떻게 이런 일정이? 힘들다는 말 외엔 할 말이 없다. 아... 회사 때문에 까먹었는데 몸 상태도 안 좋았다. 좀 힘들어서 결국 21일에 한 시간 일찍 조퇴해서 병원 갔다. 800만 원 주고 한 신장..
10월은 사무실로 출근한 날이 더 적었다. 새벽 작업도 무려 3일이나 있었다. 진짜 맨날 외근 나갔다. 하반기 바쁘단 것을 실감했다고 볼 수 있음. 그러다가 외할머니 돌아가셔서 내려갔다 왔다. 지금은 괜찮지만 이땐 우울했다. 나 항암할 때 할머니가 다치셔서 그때부터 입원하셨는데 엄마가 집에 모시고 싶어하신 걸 나 때문에 그게 안 되었다는 생각을 떨칠 수가 없었음. 지금도 그렇게 생각은 하는데 뭐 어쩌겠어, 느낌이다. 내려갔다 와서도 매일 외근 나가고, 사무실로 출근한 날은 외근 나갔던 거 보고서 쓰고. ㅎㅎ 월루가 거의 안 되었다고 볼 수 있죠. 회사 달력 보면 진짜 맨날 작업 일정 있어 ;; 11월도 그렇게 지내다가... '그' 프로젝트 투입이 드디어 11월 18일에 되었다. 정말 환장 쇼. 진주에 내..
한 줄 요약: 회사 다니는 도중에 빡치는 일들이 많았다. 8월 초에 고등학교 때 친구랑 휴가를 가기로 했다. 우리는 펜션을 찾아서 예약했고, 출발할 날만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광복절 전세글자 사건이 터졌다. 그 친구는 이전에도 열심히 교회를 나가던 애였기 때문에 나는 나 만날 때까지만 교회에 가지 않을 수 있냐고 물었다. 걔는 자기네 교회는 방역을 열심히 해서 걱정 없다는 식으로 일관했다. 절대 내 말을 들어줄 생각 같은 건 없어 보였다. 그래서 나는 다른 이유를 대서 약속을 취소했고, 펜션도 취소했다. 친구한테 양도받을 거냐고 물어봤는데 하루만 시간을 달라고 해서 기다렸지만 결국 동행을 찾지 못해서 그냥 취소 진행했고, 위약금을 물었다. 안 줄 줄 알았는데 하루 치의 위약금을 받을 수 있었다. 친구는 돈..
한동안 닉네임 뭘 할지 고민하다가 그제 즈음에 6월로 하기로 정했다. 그냥 블로그 플레이리스트 들으면서 있는데 갑자기 유월의 바다 가사가 눈에 박혀서. 6월에도 회사만 다녔다. 첫 주는 VMware IDC 교육을 받았다. 스킬업이 되었는진 모르겠고 모르는 것 투성이었음. 둘째 주부터 발표 준비를 하면서... 열심히 외근 나갔음. 근데 발표 준비 진척은 느렸다. 맨날 외근을 나갔으니까... 셋째 주에도 맨날 외근 나가다 발등에 불 떨어졌는데 사수가 발표 자료 진짜 후다다다닥 잘 도와주셔서 준비 금방 할 수 있던 것 같음. 넷째 주는 월요일부터 하루에 한 번씩 발표 연습을 했다. 결과적으로는 5월 발표보다 더 괜찮게 할 수 있던 것 같음. 이 한 문단으로 6월이 설명되다니. 원래 6월부터 토익 준비해서 졸업..
3월에 뭐 했지? 어쨌든 23일에 입사했다. 첫 면접을 2월 6일엔가 본 것 같은데 결정이 정말 나중에 났다. 내가 하려던 일과 직무도 다르다. 개발을 하려고 했는데 어쩌다 보니 스토리지 엔지니어가 되었다고 합니다. 엄청난 남초! 그렇지만 사람들이 좋아서 괜찮다네요. 일이 엄청 안 맞진 않은데 특성상 외근이 대부분이고 야간과 주말 작업이 많아서 직무 옮기고 싶음. 저는 뼈 내향인입니다요. 다이어리 보니까 21일에 집 구했다고 적혀 있네. 하지만 4월 17일까지는 통근했다. 대딩 때 했던 짓거리를 또 하게 될 줄이야.... 통근 존나 힘들었지만 지금은 살 만함. 4월에... 18일에 이사하고 회사 다녔다. 집이 엄청 마음에 드는 건 아니어서 기간 채우고 투룸 정도로 바꾸고 싶음. 5월 2일은 노트5를 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