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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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 3월, 19일

하루
2021.03.21
1월에 신장 안 좋아서 병원 간 이후로 상태가 별로 안 좋아졌다. 자극적인 것만 찾다가 이건 아니다 싶어서 모든 걸 놓고 지냈던 것 같다. 회사는 뭐... 똑같다. 근데 3월부터 실수를 좀 하는 중이다. 입사 이후로 일 년을 꽉 채웠는데, 그 정도 실력이 안 되어 보이는 것 같다는 소리를 들고 멘탈에 충격을 좀 받았다가 적당히 회복했다. 아픈 게 내 잘못도 아닌데. 자르려면 자르라지.... 사람이 상태 안 좋은 때도 있는 법이다. 아직도 드문드문 진주로 출장을 다닌다. 3월엔 심지어 고객사에 일이 거하게 터져서 진주 가 봤자 분위기가 구리다. 다음 주에도 출장 일정이 잡혔는데 병원 예약이 하필 겹쳐서 출장을 미루기로 했다. 어차피 가서 할 일도 없고 일수만 채우다가 오는 거라. 1월에 출장 때문에 병원 ..

1월

하루
2021.01.24
사실 월별 일기 쓰는 거... 회사 업무 일지 보면 된다. ;;17일까진 그냥저냥 보냈고... 티알도 하나 갔다.18일이 힘들었다. 5시 반에 일어나서 아침 비행기 타고 진주 가서 일했더니 인원이 생각보다 많다고 우리 팀 사람들을 죄다 돌려보냈다. 저녁 비행기 타고 집 들어오니 22시가 넘은 시간이었다. 발만 닦고 바로 잤는데도 다음 날이 힘들었다. 솔직히 19일 오전은 쉬게 해 줘야 하는 거 아니냐고. 암튼 그래서 그 다음 날도 힘들었음. 그리고 그 다음 날도. 주말이 되어서야 살 것 같음. ;;진짜... 어떻게 이런 일정이? 힘들다는 말 외엔 할 말이 없다. 아... 회사 때문에 까먹었는데 몸 상태도 안 좋았다. 좀 힘들어서 결국 21일에 한 시간 일찍 조퇴해서 병원 갔다. 800만 원 주고 한 신장..

10월 ~ 12월

하루
2020.12.05
10월은 사무실로 출근한 날이 더 적었다. 새벽 작업도 무려 3일이나 있었다. 진짜 맨날 외근 나갔다. 하반기 바쁘단 것을 실감했다고 볼 수 있음. 그러다가 외할머니 돌아가셔서 내려갔다 왔다. 지금은 괜찮지만 이땐 우울했다. 나 항암할 때 할머니가 다치셔서 그때부터 입원하셨는데 엄마가 집에 모시고 싶어하신 걸 나 때문에 그게 안 되었다는 생각을 떨칠 수가 없었음. 지금도 그렇게 생각은 하는데 뭐 어쩌겠어, 느낌이다. 내려갔다 와서도 매일 외근 나가고, 사무실로 출근한 날은 외근 나갔던 거 보고서 쓰고. ㅎㅎ 월루가 거의 안 되었다고 볼 수 있죠. 회사 달력 보면 진짜 맨날 작업 일정 있어 ;; 11월도 그렇게 지내다가... '그' 프로젝트 투입이 드디어 11월 18일에 되었다. 정말 환장 쇼. 진주에 내..

그간의 일들

하루
2020.09.28
한 줄 요약: 회사 다니는 도중에 빡치는 일들이 많았다. 8월 초에 고등학교 때 친구랑 휴가를 가기로 했다. 우리는 펜션을 찾아서 예약했고, 출발할 날만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광복절 전세글자 사건이 터졌다. 그 친구는 이전에도 열심히 교회를 나가던 애였기 때문에 나는 나 만날 때까지만 교회에 가지 않을 수 있냐고 물었다. 걔는 자기네 교회는 방역을 열심히 해서 걱정 없다는 식으로 일관했다. 절대 내 말을 들어줄 생각 같은 건 없어 보였다. 그래서 나는 다른 이유를 대서 약속을 취소했고, 펜션도 취소했다. 친구한테 양도받을 거냐고 물어봤는데 하루만 시간을 달라고 해서 기다렸지만 결국 동행을 찾지 못해서 그냥 취소 진행했고, 위약금을 물었다. 안 줄 줄 알았는데 하루 치의 위약금을 받을 수 있었다. 친구는 돈..

6월

하루
2020.07.14
한동안 닉네임 뭘 할지 고민하다가 그제 즈음에 6월로 하기로 정했다. 그냥 블로그 플레이리스트 들으면서 있는데 갑자기 유월의 바다 가사가 눈에 박혀서. 6월에도 회사만 다녔다. 첫 주는 VMware IDC 교육을 받았다. 스킬업이 되었는진 모르겠고 모르는 것 투성이었음. 둘째 주부터 발표 준비를 하면서... 열심히 외근 나갔음. 근데 발표 준비 진척은 느렸다. 맨날 외근을 나갔으니까... 셋째 주에도 맨날 외근 나가다 발등에 불 떨어졌는데 사수가 발표 자료 진짜 후다다다닥 잘 도와주셔서 준비 금방 할 수 있던 것 같음. 넷째 주는 월요일부터 하루에 한 번씩 발표 연습을 했다. 결과적으로는 5월 발표보다 더 괜찮게 할 수 있던 것 같음. 이 한 문단으로 6월이 설명되다니. 원래 6월부터 토익 준비해서 졸업..

3월 ~ 5월

하루
2020.06.10
3월에 뭐 했지? 어쨌든 23일에 입사했다. 첫 면접을 2월 6일엔가 본 것 같은데 결정이 정말 나중에 났다. 내가 하려던 일과 직무도 다르다. 개발을 하려고 했는데 어쩌다 보니 스토리지 엔지니어가 되었다고 합니다. 엄청난 남초! 그렇지만 사람들이 좋아서 괜찮다네요. 일이 엄청 안 맞진 않은데 특성상 외근이 대부분이고 야간과 주말 작업이 많아서 직무 옮기고 싶음. 저는 뼈 내향인입니다요. 다이어리 보니까 21일에 집 구했다고 적혀 있네. 하지만 4월 17일까지는 통근했다. 대딩 때 했던 짓거리를 또 하게 될 줄이야.... 통근 존나 힘들었지만 지금은 살 만함. 4월에... 18일에 이사하고 회사 다녔다. 집이 엄청 마음에 드는 건 아니어서 기간 채우고 투룸 정도로 바꾸고 싶음. 5월 2일은 노트5를 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