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몰 blog

10월은 사무실로 출근한 날이 더 적었다. 새벽 작업도 무려 3일이나 있었다. 진짜 맨날 외근 나갔다. 하반기 바쁘단 것을 실감했다고 볼 수 있음. 그러다가 외할머니 돌아가셔서 내려갔다 왔다. 지금은 괜찮지만 이땐 우울했다. 나 항암할 때 할머니가 다치셔서 그때부터 입원하셨는데 엄마가 집에 모시고 싶어하신 걸 나 때문에 그게 안 되었다는 생각을 떨칠 수가 없었음. 지금도 그렇게 생각은 하는데 뭐 어쩌겠어, 느낌이다.

 

내려갔다 와서도 매일 외근 나가고, 사무실로 출근한 날은 외근 나갔던 거 보고서 쓰고. ㅎㅎ 월루가 거의 안 되었다고 볼 수 있죠. 회사 달력 보면 진짜 맨날 작업 일정 있어 ;; 11월도 그렇게 지내다가... '그' 프로젝트 투입이 드디어 11월 18일에 되었다. 정말 환장 쇼. 진주에 내려가서 작업을 하는데 제대로 되는 게 하나도 없다. 11월 30일에 또 내려가서 또 환장하고 돌아옴. 당일치기일 줄 알았지만 혹시 몰라서 양말 한 짝을 더 가져갔는데, 무려 2박3일이었음. 아... 열받어. ㅋ 그래서 이번주 수요일에 서울 올라와서 어제 그제는 문서 쓰고 ㅠㅠ 담주에 또 진주 내려간다. 그러고 나면 12월 끝나겠지? 개열받어.

 

아니 개도른 프로젝트가 일정을 정해 주질 않아서 하... 내가 예상하건데 다음주랑 다다음주 내내 진주에 있을 삘이다. 그 안에 끝날까? 잘 모르겠다... 어차피 나는 심지어 2월에 진주에 상주하기까지 한다. 흑흑. 이런 코로나 시국에 출장이라뇨. 집에나 박혀 있게 해 주세요. 집에 있는 걸 제일 잘 합니다만? 내 사주에 역마살 있는 거 보고 나 울었잖아........ 나처럼 집에 있는 걸 좋아하는 애가 웬 역마살? 싶었는데................. ㅋ 회사 일로 온갖 곳 다 다니고 있는 중.

 

그 외로는... 엄마가 가을 즈음부터 나 회사에 인정받는댔는데. 그러고 있는 것 같긴 해. 열심히 한다거나... 배우는 게 빠르다거나. 하는 걸 주변 사람들한테 듣고 있다. 나는 대충 살다가 대충 가고 싶기 때문에 나한테 기대는 안 해 줬으면 좋겠다. ;; 난 그냥 월루나 하고 싶단 말이죠? 근데 내가 이런 걸 대충 하는 성격은 아닌 것 같긴 하다. 내 커미션 신청자들 만족도가... 낮진 않기 때문에. (라고 혼자 생각함) 근데 돈 받으면 그 정도는 해야 하는 거 아니야? 이렇게 된 이상... 그냥 열심히 해서 연봉을 많이 달라고나 할 생각인데. 이 회사 오래 다닐 것도 아니고... 사원 연봉 올려 줘야 얼마나 올려 주겠어.

 

앞으로의 길이 고민된다... 지금 직업 계속 할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다시 개발 잡기엔 너무 늦은 것 같음... ㅠ 다 까먹었다. 흑흑.

 

아놔 암튼... 요새 주중에 너무 시달려서 주말엔 넉다운이다. 오늘도 암것도 안 했음. 글 쓰고 싶은데 생각만 한다. 몰라몰라. 그리고 겨울이라 내가 외로운가 봐. 자꾸 엄한 생각을 하는데... 생각으로만 끝내야지... 후후 ㅠㅠ 정신줄 잡고 살아야겠다.

티슷 스킨 만들고 싶어서 컴터를 사고 시픈데... 어차피 출장 길게 가니까 사 봤자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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