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몰 blog

사실 월별 일기 쓰는 거... 회사 업무 일지 보면 된다. ;;

17일까진 그냥저냥 보냈고... 티알도 하나 갔다.

18일이 힘들었다. 5시 반에 일어나서 아침 비행기 타고 진주 가서 일했더니 인원이 생각보다 많다고 우리 팀 사람들을 죄다 돌려보냈다. 저녁 비행기 타고 집 들어오니 22시가 넘은 시간이었다. 발만 닦고 바로 잤는데도 다음 날이 힘들었다. 솔직히 19일 오전은 쉬게 해 줘야 하는 거 아니냐고. 암튼 그래서 그 다음 날도 힘들었음. 그리고 그 다음 날도. 주말이 되어서야 살 것 같음. ;;

진짜... 어떻게 이런 일정이? 힘들다는 말 외엔 할 말이 없다. 아... 회사 때문에 까먹었는데 몸 상태도 안 좋았다. 좀 힘들어서 결국 21일에 한 시간 일찍 조퇴해서 병원 갔다. 800만 원 주고 한 신장 수술이 무색하게도 신장 질환이 재발했다. 이땐 너무 슬퍼서 울었지만 어쨌든 지금은 암 재발만 아니면 괜찮다고 생각 중. 보험이 될지 모르겠네…….

 

올해부터 회사가 금요일 16시부턴 자율 근무다. ㅎㅎ 22일에 신나서 16시 퇴근 후 머리 자르려고 집 근처 미용실을 갔더니 휴무여서 23일에 대신 갔다. 지도 앱에도 등록이 안 되어 있는 동네 미용실이라서 그런지, 여남 가격이 다르지 않는 저렴한 가격에. 내가 숏컷이 잘 어울린다고 해 줬다. !!! 매일 왜 안 기르냐는 소리만 듣고 살다가 이 이야기 들으니까 너무 좋아서, 진짜... 앞으로 여기에서만 머리 자르기로 다짐했다.

 

요새는 시간을 쓰레기처럼 보낸다. 정신적으로 여유가 없고 툴툴거릴 일만 있으니 쉬는 날은 정말 아무것도 안 한다. 뭘 하긴 하는데 남는 건 없는 그런 것들. 근데 내가 우선이니 어쩔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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